“의학적 근거 없는 코 높아지는 법, 무작정 따라하면 안돼”
코는 얼굴의 중앙에 위치한 부위로 전반적인 이미지를 결정짓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 콧대가 오뚝하면 얼굴의 중심을 잡아줄 뿐만 아니라 또렷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때문에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 또한 낮은 코를 높이기 위해 코 높아지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코 높아지는 방법 중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콧대를 잡아 꾹꾹 눌러 마사지 해주면 콧대가 높아진다는 속설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전혀 의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코를 오뚝하게 세우겠다고 어릴 때부터 코를 당겨주거나 장기간 자극을 주면 되려 코뼈나 코의 모양에 변형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 성장이 채 끝나지 않은 청소년기 경우 코에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지거나 코높이 집게, 코뽕 등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도구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염증 유발과 더불어 코의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코를 만져주는 것만으로 콧대가 높아진다는 것은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속설이다. 성장기와 맞물려 코가 높아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실제로 콧대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낮은 콧대로 콤플렉스가 있는 학생들 경우 이른 나이에 코성형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잖다. 청소년기에는 뼈의 지속적인 성장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성장판이 완전히 닫힌 후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보통 낮은코를 높이기 위한 낮은코성형의 대표적인 수술방법으로는 융비술과 코끝성형이 있다. 실리콘, 고어텍스 등 개인에게 적합한 보형물을 콧등에 삽입하는 융비술과 자가조직 또는 연골을 이용해 코끝모양을 잡아주는 코끝성형을 통해 세련된 코 모양으로 개선할 수 있다.
뷰성형외과 이진호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낮은코성형은 개인의 얼굴 전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코의 길이와 높이는 물론 이마에서부터 턱끝 라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면, 측면 어느 방향에서 봐도 자연스러운 라인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이목구비와의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마다 다른 코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수술 후 사후관리 역시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데일리한국 http://daily.hankooki.com/lpage/life/202002/dh20200218102216138950.htm